동학농민운동 어렵습니다. ㅠㅠ 인물도 많고 처음 듣는 단어도 많고 격문, 강령, 개혁안까지 다양하게 사람을 어렵게 하네요 ㅠㅠ 차근차근 또 쌓아나가 보겠습니다.
뒤에 다룰 갑오개혁과 동학농민운동이 같은 해에 일어난 만큼 중요합니다.
근현대사로 들어온 이후 임오군란, 갑신정변은 당시 지배층의 외세와 개화에 대한 저항이였습니다.
이번시간은 동학농민 운동으로 농민들의 반란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동학농민 운동이 뭐가 중요 한지 알아보기 전에, 동학의 뜻으로 부터 배경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세도정치 때부터 힘겨웠던 농민의 삶을 달래준 것은 서학과 동학 입니다.
서학(=서양 학문, 천주교) :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소중하다
동학(=동양 학문, 최제우 창시) : 서학에 맞서서 사람이 곧 하늘이다
1. 당시 오랜기간 수탈로 빡치던 농민들에게 서학과 동학이 자연스럽게 사상적 배경으로 들어와 있었고,
2.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는 정부로부터 동학이 이단 취급을 받아 사형까지 이르게 됩니다.
여기까지 보고 동학교도+농민 => 반란으로 큰그림 그리면서 밑에 보시면 되겠습니다.
반란은 크게 1차 2차로 나뉘는데, 각 반란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구별하여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핵심 포인트
- 동학농민운동의 순서
- 백산 봉기 격문과 농민군 4대강령
- 폐정개혁안의 내용
<동학농민운동 순서>
- 교조 신원 (집회 수준)
- 고부 민란 (농민 화난 계기)
- 무장 봉기 (1차 농민 봉기 / 농민+동학교도)
- 전주 화약 (1차에 봉기에대한 화약(화해와 약속))
- 일본의 경복궁 점령
- 재봉기 (2차 농민 봉기)
1. 교조신원(집회 운동 / 아직 덜 화남)
교조신원의 의미 : 동학의 교조 최제우가 혹세무민의 죄명(혹세무민 :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임)으로 사형 이후에 동학교도들이 최제우의 죄를 누명을 벗기고, 종교상의 탄압 금지 및 자유를 얻기 위해 벌인 운동입니다.
- 공주 집회 : 충청 감사 조병식에게 최제우의 신원 요구
- 삼례 집회(92.11) : 최제우의 신원과 동학 교도에 대한 탄압 중지 요구
-> 서울 복합 상소(93.2) : 서울 광화문에서 국왕에게 복합 상소 ->(실패)
- 보은 집회(93.3) : 척왜양창의(일본과 서양세력을 배척하여 의병을 일으킨다!!)를 외치며 교조신원, 탐관오리 숙청, 일본과 서양 세력 배척 요구(위 두 집회가 종교적 이였다면 보은집회부터 정치적 성격을 띰)
※ 종교적->정치적으로 바뀐 이유 : 두번의 집회 무산으로 세력 확장의 필요성을 느낀 동학교도들이 당시 일본과 탐관오리들의 경제 침탈에 고통스러워 하던 농민과 손을 잡음 / 그래서 종교적(교조신원)+정치적(탐관오리 숙청, 일본 및 서양배척 구호의 탄생)
- 금구 집회(93.3) : 전봉준 등 남접 주도, 서울 진공 계획
단체 및 인물(뒤에도 나오니 미리 익혀둡시다)
남접(농민) : 동학 농민 운동을 핵심적으로 이끈 단체 대표인물 전봉준 / 남접은 북접과 달리 정치적 입장이 강했습니다.
북접(동학교도) : 부농층 기반으로 남접과 달리 동학 농민 운동 전에 교조신원(종교적)의 입장이 큰 단체 입니다. 대표인물 손병희
전봉준 : 농민 대표 지도자로 동학의 교조신원보다는 정치적으로 사회 변혁의 뜻을 펼치려는 인물
2. 고부 민란(94.1) / 고부는 지역 이름
배경
고부 군수 조병갑의 착취 (1. 만석보 증축->수세 강제 징수 2. 공덕비 건립->농민 노동력 착취)
전개
농민 대표 전봉준이 사발통문을 돌리고 고부 관아를 습격
사발통문 : 사발을 엎어 원주위에 이름을 적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명부
결과
신임 군수 박원명의 선정으로 자진해산 + 정부는 안핵사 이용태를 진상조사로 파견
3. 무장 봉기(=1차 농민 봉기 94.3) / 무장도 지역이름(무장했다는 의미가 아님)
배경
정부에서 보낸 안핵사 이용태가 농민탄압 + 동학교도 탄압
전개
1. 무장(남접의 전봉준)에서 봉기(창의문 발표) -> 황토현 전투승리(94.4)-> 전주성 점령(4.27)
2. 백산에서 격문과 4대강령 발표 -> 장성 황룡촌(vs 정부 홍계훈)전투 승리(94.4) -> 전주성 점령(4.27)
※ 결과
1차 농민 봉기의 결과로 전주성이 점령된 것은 정부에서 봤을 때 나라의 근간이 넘어간 것으로 간주 하였습니다. (이유는 조선 세운 이성계가 전주 이씨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민씨정치(친청)니까 정부는 청에 먼저 청군을 요청한다. 청군은 아산만에 도착합니다..(5.5)
하지만 갑신정변 이후 이루어진 톈진조약으로 청군과 함께 일본군도 들어오는데,
일본군은 전라도로 간게 아니라 인천을 통해 서울로 오게 된다..? 결국 경복궁을 점령합니다.(5.6)
4. 전주 화약(94.5.8)
화약 : 화해와 약속 / 남접의 대표 전봉준과 정부의 장군 홍계훈이 전주에서 화약을 맺습니다.
※ 배경
1. 전주성 점령 이후 농민군은 완산 일대에서의 전투에서 패배한다(남접측 고려)
2. 청과 일본이 한반도에 들어옵니다.. (정부 고려)
화약 내용
1. 정부 : 교정청 설치(6.11) -> 자발적 개혁
2. 농민 : 집강소 설치(6.7) -> 전봉준 주도 폐정개혁안 실천
cf) 사료 : 집강소에서 전봉준이 전라우도, 김개남이 전라좌도 호령
5. 일본의 경복궁 점령(94.6.2)
전주 화약이 체결되고 정부는 '이제 화해했으니 청과 일본 모두 나가주세요~' 요청했으나
일본이 이빨을 드러냈습니다.
1. 경복궁 점령(6.2)
2. 청일 전쟁 발발(6.23) -> 아산만에 들어와 있던 청군 선빵 (※ 이때도 집강소 운영되고 있었음)
3. 군국기무처 설치(6.25) -> 일본의 간섭 시작 (갑오개혁 준비)
6. 재봉기(2차 농민 봉기, 94.9)
1차 농민 봉기는 반봉건적 성격이였다면, 2차봉기는 반외세(반일)성격입니다.
배경 및 전개
1. 일본군이 경복궁을 점령합니다.(반외세 성격으로 바뀌는 중요한 계기입니다)
2. 전봉준이 삼례에서 재봉기 합니다(94.9)
3. 남접(전라도) 전봉준과 북접(충청동) 손병희가 논산에 집결합니다.(94.10)
4. 공주에서 우금치 전투를 대패 하게 됩니다(94.11) / ※ 청일전쟁 중인데도 대패
결과
1. 12월 전봉준 체포
2. 민보군이 동학노민군 탄압
민보군 : 양반들이 민보군을 조직하여 일본군+관군과 함께 동학 농민군 진압에 동참
<백산 봉기 격문과 농민군 4대 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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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봉기 격문(호남창의문) - "보국안민!, 제폭구민!"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지키고, 폭정을 제거하고 백성을 구하라)
우리가 의를 들어 여기에 이르렀음은 그 본의가 결코 다른데 있지 아니하고, 창생을 도탄 중에서 건지고 국가를 반석에 두자 함이라. 안으로는 탐학한 관리의 머리를 베고, 밖으로는 횡포한 강적의 무리를 쫓아 내몰고자 함이라.
※ 2차 봉기가 반외세 성격이긴 하지만 백산 봉기에서의 밖으로의 반외세 성격은 농민의 수탈을 일삼는 일본군에 대한 항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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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군 4대 강령
1. 사람을 죽이지 말고 가축을 잡아먹지 말라
2. 충효를 다하여 세상을 구하고 백성을 평안하게 하라.
3. 일본 오랑캐를 몰아내고 나라의 정치를 바로잡는다.
4. 군대를 몰고 서울로 들어가 권세가와 귀족을 없앤다.
※ 3번 강령은 반외세, 4번강령은 반봉건 성격이라 볼 수 있습니다.
<폐정 개혁안 12조>
1차 봉기 이후 전주화약에서 체결된 개혁안입니다.
1. 동학도는 정부와의 원한을 씻고 서정에 협력한다. (정부와의 화해)
2. 탐관오리는 그 죄상을 조사해 엄징한다
3. 횡포한 부호를 엄징한다.
4. 불량한 유림과 양반의 무리를 징벌한다.
5. 노비 문서를 소각한다. (신분제 철폐)
6. 7종의 천인 차별을 개선하고, 백정이 쓰는 평량갓(패링이)를 없앤다. (신분제 철폐)
7. 청상과부의 개가(재혼)을 허용한다 (청상과부 : 어릴 때 남편 여읜 자)
8. 무명의 잡세는 일체 폐지한다.
9. 관리 채용에는 지벌을 타파하고 인재를 등용한다
10. 왜와 통하는 자는 엄징한다 (반외세)
11. 공사채를 물론하고 기왕의 것을 무효로 한다.
12. 토지는 평균하여 분작한다 (토지 제도 개혁)
※ 2~5조는 반봉건적인 성격 / 10조는 반외세적인 성격 / 12조는 갑신정변 개혁 정강과의 차이 입니다.
+ 동학 농민 운동의 의의
반봉건적 성격은 갑오개혁에 영향을 줍니다. (아래로 부터의 개혁)
반외세적 성격은 국권 수호 운동에 영향을 줍니다.
+ 동학 농민 운동의 한계
근대 사회 건설 구체적 방안이 제시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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